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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경제] 뱀·도마뱀 2억4,000만년 전 파충류 조상 화석으로 확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5&sid2=22… [132]

메가치렐라.jpg

연합뉴스 제공


지구 곳곳에 퍼져있는 1만여 종에 달하는 뱀과 도마뱀 등 비늘을 가진 파충류의 2억4,000만년 전 조상이 화석을 통해 밝혀졌다.

캐나다 앨버타대학 고생물학자 티아고 시모스 박사는 카멜레온 크기의 ‘메가치렐라(Megachirella)’ 화석을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화석이 비늘 파충류(squamate)의 가장 오래된 조상으로 확인됐다고 과학저널 ‘네이처’를 통해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모스 박사는 메가치렐라를 “모든 도마뱀의 어머니”라고 지칭했다. 메가치렐라의 존재가 거대하고 다양한 계통을 형성한 비늘 파충류로 진화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더 앞선 원시 파충류에서 오늘날 남극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으로 퍼졌기 때문이다. 비늘 파충류의 계통가계도를 전공한 시모스 박사는 이 화석이 도마뱀의 초기 진화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중요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 CT 분석을 통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두개골과 쇄골, 발목뼈에서 도마뱀에만 있는 특성을 찾아냈다. 또 방협골로 불리는 작은 광대뼈와 공룡에게서 발견되는 ‘복늑골’이라는 원시 복부뼈 등 지금의 비늘 파충류에는 없는 흔적들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도마뱀이 지구에 출현한 시기는 적어도 2억4,000만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됐다. 또 비늘 파충류가 2억5,200만년 전 고생대 말기 폐름기와 중생대 초 트라이아스기의 ‘대멸종’ 이전에 고대 파충류에서 분리돼 나와 대멸종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해 왔음을 뜻한다. 지금까지 비늘 파충류의 가장 오래된 화석은 7,000만년 전 것이었다. 시모스 박사의 동료이자 논문 공동저자인 마이클 칼드웰은 이번 화석 연구결과가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의 길을 연 로제타 비석에 견줄 만한 것이라고 했다. 이 화석을 통해 뱀과 도마뱀의 진화에 관해 그만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2층에는 다양한 파충류를 전시하고 있어, 기사를 참고하여 관람한다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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