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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합뉴스] 장미 유전자 지도 완성…'완벽한' 장미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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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꽃의 여왕'이라는 장미는 활짝 피어있는 기간을 늘리고 꽃잎 색깔을 화려하게 만드는 쪽으로만 품종이 개량돼 향기는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장미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해 앞으로는 화려한 꽃잎에 짙은 향기까지 갖춘 '완벽한' 장미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와 독일, 중국, 영국 등의 과학자 40여명은 8년여의 연구 끝에 장미의 새로운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를 통해 밝혔다. 장미 유전자 지도는 이전에도 발표된 적이 있으나 이번 것은 향기와 색, 개화 기간 등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구체적으로 특정하는 등 훨씬 더 자세하다.

연구진은 또 장미과(科) '가계도' 상 딸기가 장미의 가장 가까운 '사촌'으로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깝다고 밝혔다. 장미는 수천년 전부터 정원에서 기르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활발한 육종을 통해 2만5천여 종이 개발됐다. 현존하는 것은 6천~7천여 종이며 매년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수천 개의 1대 잡종을 만들어 원하는 특성을 갖춘 품종을 찾아내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길게는 10년 이상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연구진이 장미 유전자 지도를 완성함으로써 이런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세인트 루이스에 소재한 도널드 댄포스 식물과학센터의 토드 모클러 박사는 이번 연구가 식물 연구의 새로운 "민주화"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0여전만 해도 이런 연구는 2천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어 밀이나 옥수수, 콩 등 부가가치가 높고 많이 경작되는 작물들만 연구 대상이 됐지만, 이제는 비용이 훨씬 덜 들뿐만 아니라 더 광범위하게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클러 박사는 유전자 지도가 완성됨으로써 유전자 편집을 통해 물을 적게 사용하고 살충제를 줄일 수 있는 장미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더 현실성을 갖게 됐다면서 "어떤 것을 편집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를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는 것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6층에는 장미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들을 전시하고 있어, 기사를 참고하여 관람한다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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